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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교실(7회차)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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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제일사회복지관 댓글 0건 조회 2,095회 작성일 17-08-17 16:16

본문


< 진인* 어머니>
저번 회기때보다 얼굴빛이 조금 좋아진 것같습니다. 살도 조금 찌신 것 같은데 약간 허리는 구부정해지신 느낌입니다. 만들어놓은 수세미의 60%가 진인* 어머니의 작품이라고 하십니다. 수세미만 만들기가 심심해서 한번 만들었다며 커다란 장바구니를 보여주십니다.
“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건 판매를 어떻게 해야하죠. 경매를 부쳐야 할것같아요”
“ 그러게요. 가격을 매길수가 없겠는데요”
오늘 모양내기를 박영순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연습해보이십니다. 제일 재미있어하시고 제일 열심히 하시는 모범어르신이십니다. 매회 감사합니다

<윤희* 어머니>
저번 6회기때 파랑,빨강,하얀색의 수세미실을 가지고 예쁜 작품을 만드셨길래 칭찬박수로 화답해 드렸습니다. 교동휴먼시아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여러번 신동경로당에 방문하셔서 수세미작업을 시도했다가 중도포기하고 가셨다고 하는데 윤희*어머니의 경우 젊었을 때 한번도 안해보셨다고 하는데 전문가 못지않게 잘하십니다.
재미가 있다고 하십니다. 집에서 혼자서도 하고 싶다며 실을 사고 싶다고 하셔서 직접실집에 모셔다 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에 수세미를 2개나 만들어 오셨습니다.
“ 자녀준다고 만드신다더니 왜 복지관으로 가져오셨어요?”
“ 3개 만들어 두고 남아서 만들어봤어요. 감사해서”
“ 힘들진 않으세요?”
“ 머 그냥 해보는거죠 재미는 있어요”
올해나이 84세 어머니가 재미가 있다고 하십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저번에 기관 연계하여 정밀건강검진을 했던 결과를 말씀하십니다.
간건강만 조금 안좋고 시력이랑 더불어 치매도 없고 아주 좋게 나왔다고 하십니다. 수세미를 만들고 나니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하십니다. ^^

<김태* 어머니>
저번달에 배탈이 나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힘드셔서 못나오셨던 김태* 어머니가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비록 허리는 더 안 좋아보이시긴 한데 얼굴빛은 더 좋아진 것같다고 하니 거울을 한번 보고는 웃으십니다.

당일 동행한 복지관 실무자 김은경선생님이 “음악이 없으니 팥없는 찐빵같다”고 하며 김태* 어머니가 좋아하는 가수 ‘신유’의 노래를 틀어줍니다.
알고 보니 신동마을에 있는 어머니들의 우상이 ‘신유’였습니다.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아도~~”를 따라 부릅니다.

오늘의 화두는 ‘신유’입니다.
박영순 선생님이 털실동아리에서 활동하시는데 그 털실동아리에 며칠전에 ‘신유’팬클럽 회장님이 오셨다고 합니다.
“팬클럽회장이요? 나이가..”
“70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김제사람이고”
“아! 네~”
신유 팬클럽활동이 말을 들어보니 EXO팬클럽 활동 저리가라입니다. 각자 회비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공연때도 팬클럽 어머니들이 같이 간다고 하네요..

“저번에 신유가 공연을 왔는데 몰라서 못갔어..아쉽다니께”
“그랬구나, 많이 아쉬우셨겠어요..혹시 신유가 나중에 또 김제오면 후딱 알려드릴께요”
“그러니깐,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김태* 어머니는 자신만을 위한 수세미색깔을 초록색으로 고르셨습니다.
힘들다고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신유노래에 맞춰 예쁘게 만들어가셨습니다.


<안양* 어머니>
신동마을에는 어르신 수영멤버가 있습니다. 총5명으로 구성되어 매일매일 수영장에 가십니다. 간이배차장까지 걸어가시면 수영장차가 옵니다. 몇 달전까지는 김제시사회복지협의회연계하여 차량을 지원받았는데 이젠 그런 지원이 없다봅니다.
그런데 안양* 어르신이 새로운 멤버로 들어오셨답니다.
수영장에 다녀오셔서 손뜨개하기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하시고는 수영멤버들이 손뜨개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길래 한번 해보시겠냐고 여쭈어봅니다.
말씀도 없이 웃기만 하십니다.
“ 웃지만 말고 한번 해보셔, 할만혀” 하고 진인* 어머니가 실하고 코바늘을 내밉니다.
가만히 김태* 어머니 하는 것을 바라보시더니, 어느 순간 대바늘을 잡고 뜨개를 하고 계십니다.
 

<장종* 어머니?
보건소앞에서 우연히 실무자와 만남을 가지게 되고 손뜨개교실이 있음을 공지하였는데
전화 및 문자로 전송하였음에도 손뜨개교실이 있다는 것을 잊고 계셨네요
가끔 혼자 있으니 식사도 잘 안되고 힘들다는 말씀들을 하시며 우울하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시는 것으로 보여 약간 건강상 문제가 있나 염려가 되어 전문가들(보건소직원)이나 주변인들의 자문을 얻어 본 결과 노화의 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수시로 공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손뜨개를 하면서 예전에 한 번도 안해 보셨다는 말씀만 계속하십니다.
기억력을 높혀 줄수 있다고 주변에서 말씀해주십니다.
어느새 한쪽에서 조용히 손뜨개를 하고 계시는데 오늘은 저번보다 1줄을 더 만들어보십니다. 상급자들만 도전하는 모양넣기에도 도전해보셨습니다.

<<오늘의 미션>>
 오늘은 지역에 나누어줄 수세미가 아닌 자신만의 수세미 만들어보기
 자원봉사자로 온 14살 중학교1학년 남학생에게 좋은이야기 들려주기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16일 어느오후에
 함께해주신 여성자원활동센터의 박영순 선생님도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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